연봉협상 2014. 6. 8. 18:18

[스크랩] 회사는 정당한 연봉을 주고싶어한다.

출처: http://www.bizforms.co.kr/bizcontents/office/office_03_001.asp


01회사는 정당한 연봉을 주고싶어한다.

연봉협상과 관련된 문제점 중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를 적대시한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회사측이 우리의 값어치보다 적게 지불할 수만 있다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얼마든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회사의 의도를 의심케 하고 회사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임금을 깍으려고만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아마 놀랄 것이다. 분명 당신을 이용하려는 기업들도 있다. 하지만 그 숫자는 매우 적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당신에게 정당한 보수를 지불하고 싶어 한다. 그들의 제의는 전적으로 당신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고용주들은 그러나 기본적으로 연봉 자체가 큰 이슈가 되는 것을 원치는 않는다. 그들은 당신이 단지 돈 때문에 그 자리를 받아들이거나 혹은 거절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왜 고용주들은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려고 하는 것인지 잠시 알아보도록 하자.
비즈폼직원을 채용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회사가 당신의 보수를 의도적으로 낮추려고 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는 그것이 회사측의 최대 관심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 말고도 당신과 공정한 경기를 벌이려고 하는 사업상의 여러 가지 중요한 이유들이 얼마든지 있다.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회사가 거쳐야 하는 온갖 과정들을 한 번 생각해 보라. 이런 일을 해 본 사람이라면 직원을 채용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을 것이다. 언제 누가 회사를 떠날 지 미리 아는 것이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로 유망한 후보들의 명단을 항상 확보하고 있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떠난 직원의 빈 자리를 채우는 일은 우선 후보자들을 샅샅이 훑어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때로는 내부 직원을 승진시키거나 전직시키는 것으로 쉽게 마무리지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힘 안들이고 빈 자리를 채우기가 쉽지는 않다. 기업체들은 종종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외부의 도움을 청하곤 한다.

외부인을 새로이 채용하는 일은 비용도 굉장히 많이 들고 시간도 꽤 많이 잡아 먹는다. 신문에 구인광고를 내려면 돈도 많이 내야 하는 한편, 또 엄청난 지원서류를 처리해야만 한다. 직원들에게는 지원서류를 분류하는 별도의 작업 명령이 내려진다. 요즘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매우 인상적인 이력서를 쓰는 법에 통달해 있기 때문에 결국은 많은 수의 지원자들에게 인터뷰 기회가 주어지고 이는 또 회사에 엄청난 부담이 된다. 만약 그런 광고를 통해 모여든 지원자들이 수만 많았지 적임자는 별로 없었다면 회사는 다시 인력채용 회사에 의뢰하게 된다. 이는 결국 비용만 늘어나게 할 뿐이다. 

회사를 더욱 피곤하게 하는 것은 떠난 사람의 일이 누군가에 의해서는 반드시 처리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모두 각자가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될 일이 있는 마당에 과외의 업무가 할당된다면 부서직원간의 갈등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더 많은 수의 직원들이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 전문직이나 관리직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는 약 3개월 정도가 걸린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그런 사람이 하나라도 회사를 떠났을 경우 그 타격은 매우 심각한 것이다.

비즈폼이직에 대한 두려움

마침내, 여러 달 동안 찾아 헤맨 결과 적임자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 사람의 경력은 정말 이 자리에 완벽하게 들어 맞는다. 또한 일에 대해 매우 열정적인 그의 태도는 어서 빨리 같이 일하고 싶게 만든다. 그동안 사람을 찾느라고 들였던 비용, 노고, 낭패감 등은 모두 보상을 받은 듯하다. 그 사람은 회사가 제시한 연봉을 받아들였고 이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회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그토록 많은 시간과 돈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언젠가 회사를 그만 두려고 할 지도 모른다. 회사를 떠날지도 모른다. 어떤 회사도 완벽하게 직원들의 이직을 막지는 못한다. 더군다나 회사가 직원들에게 시장 평균보다 낮은 연봉을 주고 있다면 그곳의 이직률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자신이 같은 업계의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보다 적게 받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사람들은 모두 일에 대한 열정이 식어버리게 되고 결국에는 회사를 뜰 마음을 가지게 된다. 
대부분의 고용주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는, 직원들이 그들의 임금수준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적게 받는 사람들일지라도 자신이 적게 받는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으리라 믿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면에서는 사실이고 또 어떤 면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들이 아직도 그들이 얼마를 버는 가에 대해 터놓고 말하려고 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아주 친한 동료들에게조차도 그들은 이 문제는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용자가 절대적으로 낮은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면 직원들이 조만간 그 사실을 알게 되리라는 것은 뻔한 이치이다. 그것은 바로 인력알선 회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인력알선 회사들의 헤드헌터들은 지난 몇십 년 동안 공정한 연봉을 실현시켜 주는 훌륭한 중재자들로 성장하였다. 전문직 기술자나 중간급 관리자들은 종종 헤드헌터들의 접촉 대상이 되며 이런 과정에서 자신이 속해 있는 직종의 연봉 얘기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만약 어느 고용주가 정당치 못한 임금을 지불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헤드헌터의 심장은 뛰기 시작한다. 헤드헌터는 직원들의 마음 속에 불만의 씨를 심어 놓는다. 이제 그 직원이 헤드헌터를 통해서 정당한 액수의 연봉을 주는 새로운 회사로 옮겨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이제 그가 떠나버린 회사는 다시 새로운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높은 비용이 드는 힘든 작업을 거쳐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의도적으로 낮은 연봉을 책정하는 것이 고용주들의 최대 관심사가 아니라는 것은 명백해 졌다. 대부분의 고용주들은 자신이 공정한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에게도 공정한 보수를 지불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고용주에게 너무 높은 연봉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정당한 연봉을 제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다. 연봉협상은 당신이 자신 있는 태도로 임한다면 훨씬 더 즐거운 과정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