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 2014. 6. 8. 18:25

[스크랩] 연봉협상 실전

출처: http://www.bizforms.co.kr/bizcontents/office/office_03_008.asp

비즈폼비즈폼
1 회사는 정당한 연봉을 주고싶어한다.2 얼마를 받으면 좋겠습니까?
3 예전의 낮은연봉 극복방법4 기본급여 외에 고려해야 할 것들
3 회사측의 전형적인 공격방법4 협상에서는 이런 질문을
5 연봉협상에 관한 잘못된 선입견6 연봉협상 실전
비즈폼비즈폼

01연봉협상 실전

실제로 연봉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누구나 긴장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사람이 긴장하게 되면 나타나는 현상은 저마다 조금씩 다르다. 어떤 사람은 땀이 나고, 어떤 이는 입이 바싹 마르는가 하면 또 몸의 일부분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저도 모르게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수가 있다. 

극도로 긴장하게 되면 기억력이 일시적으로 쇠퇴해질 수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실제로 평생 가까이 지내던 친구의 이름조차도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토록 중요한 미팅을 준비하느라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막상 얘기하려고 했던 중요한 사항들을 잊어버리고 말하지 못했다면 이것처럼 억울한 일이 또 있을까. 만약 연봉협상시에 우리의 기억력에 잠시 장애가 일어난다고 한다면 협상을 하는 동안 메모를 참조해도 좋은지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메모에 의존하지 않고 협상에 임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다. 이런 당신의 모습은 더욱 프로다워 보이고 뛰어난 순발력과 임기응변술은 확신에 찬 당신의 모습을 더욱 부각시키게 된다. 어떤 인터뷰어들은 협상 중간에 메모를 들여다보는 것을 달갑지 않게 여기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인터뷰어들은 그런 것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의 머릿속에 모든 걸 담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다. 

미팅 중간중간에 메모를 훔쳐 보는 당신의 모습이 그리 프로다워 보이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아무런 준비없이 임했다가 큰 낭패를 보는 것보다는 낫다.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못하고 몇 분 동안 침묵이 흐른다면 이보다 더 당혹스러운 일은 없으며 이는 실로 치명적인 실수이다. 그러므로 그 절충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 메모를 준비는 하되 꼭 필요한 때에만 잠시 참조하도록 할 것.

비즈폼메모의 준비는 어떻게?

첫 번째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어떤 종류의 메모장이 당신의 프로다운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을 것인가이다. 줄이 그어진 수첩같은 것이 쓰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당신이 원하는 프로다운 이미지에는 걸맞지 않을지 모른다.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이 가죽 혹은 비닐 커버를 씌운 바인더인데 이는 흔히 구할 수 있으며 혹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것을 미팅에 가지고 나갈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당신이 전에 다니던 혹은 현재 다니는 직장의 로고나 어떤 심볼 같은 것들이 보이지 말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부주의를 상대방은 언제나 눈여겨 보는 법이다. 또한 바인더의 색깔이 당신의 옷이나 가방 등 소소한 것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신경을 쓴다면 이는 정말 프로다운 자세라 아니할 수 없다.

미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때는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왜 그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지 설명해야만 하는 때이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하려면 임금의 경향이라든가 기타 통계적인 자료들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은 사실 외우기가 힘들다. 이런 때가 바로 메모가 위력을 발휘하는 때이다. 메모는 아주 잠시 들여다보는 것이므로 분명한 글씨로 진하게 쓰여져야 한다. 자신이 쓴 메모를 알아보느라 시간을 지체한다면 곤란한 일이다. 또한 메모는 단지 중요한 사항에 대한 기억력을 되살리는 역할만을 하는 것이므로 아주 간단한 요점이나 중요 단어 혹은 숫자만을 적어야 할 것이다. 

협상시에 어떤 필기도구를 사용하느냐도 당신의 성공적인 이미지관리 면에서는 간과할 수 없는 요소이다. 이빨로 여러 번 물어뜯은 자국이 있는 싸구려 볼펜을 써서 당신의 이미지를 망치지 말 것. 당신이 성공적인 이미지를 주지 않는 한 누구도 당신이 원하는 만큼의 연봉은 주지 않으려 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한다. 지나치게 유난을 떨 필요는 없을지라도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하려는 세심한 관리는 보상을 받게 마련이고 이는 가치의 상승, 즉 높은 연봉으로 이어진다. 당신이 많은 돈을 받고 싶다면 그만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비즈폼미팅

미팅 도중에 노트를 하는 것이 괜찮을까? 어떤 경우에는 이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기억력에 의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받아적은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고용주 측에서 세부적인 제안을 내놓는 경우에는 그 내용을 받아적은 것이 별로 이상스러울 것은 없다. 이것은 당신이 그 제안을 신중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방편이기도 하며 또 나중에 고용주 측에서 그 제안의 내용을 쉽사리 바꾸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연봉 액수나 기타 특정한 사항 외에는 미팅 도중에 너무 많은 노트를 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연봉을 협상하는 사람이기 보다는 마치 기자와 같은 인상을 주게 되며 뭔가를 열심히 받아적게 되면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일대일로 협상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어렵게 된다.

그러나 일단 협상 테이블을 떠나게 되면, 거기서 나왔던 중요한 포인트들을 반드시 글로 남기도록 한다. 무엇에 서로 동의를 하였으며 무엇에 서로 의견이 엇갈렸는지를 분류해서 리스트를 작성한다. 협상 직후에는 그 내용을 다 기억해 낼 수 있을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어렵게 된다. 우리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몇 주가 지난 후에 협상의 내용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으면 매우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러므로 협상이 끝나자 마자 기억이 나는 대로 최대한 협상에서 주고받았던 내용을 적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